©뉴시스

한국 사람들의 건강에 대한 만족도가 아태지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AIA그룹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건강생활지수는 아시아태평양 15개 국가 중 최하위권인 14위를 기록했다.

이는 꼴찌인 인도네시아(55점)와 2점 차에 불과한 점수다.

아태지역에서 건강생활지수가 가장 높은 국가는 베트남(70점)으로 조사됐고, 중국(69점)·마카오(69점)·스리랑카(63점)·호주(62점)·말레이시아(61점) 등이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AIA그룹 관계자는 "한국인이 자신의 건강 상태에 만족하지 못할 뿐 아니라 동시에 건강한 생활습관을 기르는 데도 적극적이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인들은 건강에 대한 자기만족도가 매우 낮았다.

아태지역 평균이 7점(10점 만점) 인데 반해 한국은 평균 5.7점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응답자의 약 70%가 5년 전에 비해 체력이 저하됐다고 응답했으며, 30대 이하 청년층의 64%도 마찬가지로 응답했다.

한편 한국인들은 건강한 생활에 가장 중요한 요소로 '규칙적인 운동'(66%, 복수응답), '긍정적인 마인드'(64%), '충분한 수면'(63%), '스트레스 조절'(60%) 등을 꼽았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15개 국가는 한국, 홍콩, 마카오, 중국,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인도,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베트남, 대만, 브루나이 등이며 한국에서는 751명의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일대일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건강만족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