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AP/뉴시스】 모함메드 모르시 전 이집트 대통령은 지난 4일 첫 재판을 받은 뒤 이집트에서 가장 삼엄해 악명높은 보르그 엘 아랍 교도소에 수용돼 있다고 보안소식통들이 5일 말했다.
알렉산드리아 시 북쪽 30㎞ 지점인 보르그 엘 아랍 시에 위치한 이 교도소는 사막 깊숙한 곳으로 모르시의 지지자들과 완전히 격리된 곳이다. 그는 이 교도소의 병실에 수용됐다.
당국이 그를 이 곳에 수용한 것은 카이로에 수용된 다른 무슬림형제단 지도자들과 그를 격리시키기 위한 것이자 그의 지지자들이 그를 지지하는 시위를 벌이거나 그의 탈옥을 획책하는 소동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비치고 있다.
모르시가 병실에 수용된 것은 4일의 법정 출두 후유증으로 혈압과 혈당에 이상이 있어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