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럽을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4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에 이어 두 번째 순방국인 영국에 도착해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부터 7일까지 3박4일간 진행되는 국빈방문은 지난 2004년 고(故) 노무현 대통령의 방문에 이어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서는 두 번째다.
청와대는 이번 국빈방문은 영국이 매년 최대 2개국 정도에 대해서만 정상을 국빈으로 초청하는 점을 감안할 때 양국간 각별한 우호협력 관계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5일 영국 최초의 한국전 참전기념비 기공식에 참석, 정전 60주년이자 양국 수교 130주년을 기념한다. 영국 의회를 방문해 상ㆍ하원 의원 100여명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6일에는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 및 오찬을 갖고 오후에는 동포간담회와 한국영화제 특별시사회에도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