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은 4일 최신예 유도탄고속함(PKG) 12번째 함인 '홍대선함'을 해군에 인도한다고 밝혔다.

2008년 첫 번째 유도탄고속함인 윤영하함 인도를 시작으로 올해 9월과 10월 10번째와 11번째 함을 인도한 데 이어 12번째 함을 차례로 인도하게 됐다.

홍대선함은 STX조선해양에서 건조해 이날 해군에 건네졌으며 앞으로 2개월간의 전력화 과정을 거쳐 내년 초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홍대선함은 450t급으로 40여명의 승조원이 탑승 가능하고, 최대 속력 40노트(74㎞/h)로 항해한다. 스텔스 건조공법과 주요 구역에 대한 방탄기능을 강화해 생존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사거리 140㎞ 함대함유도탄과 76㎜·40㎜ 함포 등으로 최신 무기체계를 탑재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2011년 이미 인도된 유도탄고속함에서 발생됐던 '직진 안정성'은 항해인수시운전 결과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함명으로 제정된 홍대선 하사는 한국전쟁 당시 840명의 피난민을 구출해 수송하던 중 해안에 상륙하려는 북한군을 저지하기 위해 상륙주정으로 적의 전마선 3척을 파괴하고 전사했다.

창원시 진해구 STX조선소에서 열린 윤영하급 유도탄고속함(PKG) 10번 임병래함, 11번 홍시욱함, 12번 홍대선함 진수식. 해군은 유도탄고속함의 함명으로 해군 6.25전쟁 영웅들의 이름을 제정했다. 이번에 진수된 유도탄고속함은 76mm함포, '해성'국산 대함유도탄을 장착하고 있다. 또 스텔스 설계 방탄능력 등 생존성이 대폭 강화된 최신 함정으로 NLL 수호의 핵심전력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사진=해군작전사 제공)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도탄고속함 #홍대선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