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독 광부·간호사 모국 방문 행사를 기획하고 파행으로 물의를 빚은 정수코리아 김문희(67) 대표에 대해 구속 영장이 신청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31일 정수코리아 대표 김(67)씨에 대해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공범 조마리아(58·여) 총무를 불구속 입건했다.
정수코리아 김 대표와 조 총무는 파독 광부 간호사들의 모국방문 행사를 추진하겠다며 자원봉사자 및 후원자들을 모집하고 이들을 상대로 후원금 2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들은 행사 참가자들로부터 참가비 명목으로 9200달러의 금품을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김 회장과 조씨가 행사를 진행할 능력이 없었고, 행사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을 것을 알면서도 돈을 받아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