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 경영진과 임원들이 꾸준히 자사주를 매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8일 정진석 동양증권 대표는 동양증권 보통주 1200주를 장내매수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날 조태준 동양증권 감사를 포함한 임직원 40여명도 직급에 따라 자사주 280~800주를 장내에서 사들였다고 밝혔다.

동양증권 경영진과 임원들이 자사주 매입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동양증권은 이승국 전 대표의 재임시절인 지난해 7월부터 책임경영과 향후 경영에 대한 자신감의 일환으로 매달 사재를 출현해 1만주 이상의 자사주를 매입해 왔다.

특히 '동양사태'가 촉발된 직후인 지난달 27일에도 정 대표를 비롯한 임원들이 자사주를 사들여 동양증권 건전성에 문제가 없음을 알리기 위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동양증권 관계자는 "그동안 해오던 것의 연장선일 뿐 특별한 의미는 없다"면서 "오히려 이런 때 일수록 임원들이 회사에 대한 흔들림이 없다는 의지를 보여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3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동양증권은 전 거래일(2410원)보다 10원(0.41%) 오른 2420원을 기록하고 있다. 6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동양사태 #자사주매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