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군과 남군이 화장실을 공용으로 사용는 곳이 연대급 이하 부대가 144곳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회 국방위원회 민주당 김광진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연대급 이하 부대의 여자화장실 설치 현황'에 따르면 2633개의 여자화장실 중 144개의 화장실은 남군과 공용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육군은 공용화장실에 대해 "실 분리후 남여용 구분 사용, 2중문 설치"라고 해명했지만 의원실이 자체 조사한 결과 칸막이를 설치해 구분하는식에 불과한 사실상 공용화장실 사용이었다.

김 의원은 "오랜 시간 우리 군은 여군만을 위한 정책 마련에 큰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며 "여군의 기본적인 생활과 밀접한 부분에 대해서는 조속한 개선계획 수립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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