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기관별로 분산된 무역 관련 정보가 내년부터 통합돼 수출기업에 제공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1일 코트라, 한국무역보험공사 등 국내 20개 수출지원기관과 '무역정보 연계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맺었다. 이는 정부·공공기관·민간 등에 분산된 무역정보를 통합·제공함으로써 국내 수출기업들이 더 쉽게 필요한 정보를 활용하도록 하자는 취지다.
산업부는 협약을 체결한 수출지원기관들의 전문화된 무역정보를 국가·품목별로 분류해 내년부터 수출업체들에 제공할 계획이다. 기관별로는 중소기업청이 해외시장·조달·규격 정보를, 코트라는 해외진출 관련 정보를, 한국농수산식품공사는 농수산물 해외시장 동향 정보 등을 제공한다.
이밖에 한국무역협회는 무역통계·무역보고서를, 중소기업중앙회는 국가 경제·시장개척단 정보를, 외환은행은 환율 동향을 각각 제공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