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성들이 세계에서 세 번째로 오래 사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구보건복지협회는 30일 유엔인구기금(UNFPA)의 '2013년 세계인구현황 보고서' 한국어판을 발간했다.

이 보고서를 보면, 올해 기준 세계 총 인구는 71억6천200만명으로 지난해보다 1억1천만명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202개 나라 중 한국의 인구는 4천930만명으로 26위, 북한은 2천490만명으로 49위, 남북 인구를 합하면 세계에서 19번째 수준이다.

보고서는 2010년부터 2015년 사이 세계 인구는 연평균 1.1%, 같은 기간 우리나라 인구도 연평균 0.5% 정도 늘 것으로 전망햇다.

세계 전체를 따져 이 기간 태어난 남녀 신생아는 각각 평균 68세, 72세까지 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한국 남성과 여성의 기대수명은 각각 78세, 85세로 1년 전보다 모두 한 살씩 늘었다. 다른 나라와 비교해 여성은 세계 3위, 남성은 15위 정도의 위치이다.

세계에서 가장 여성 수명이 긴 나라는 일본으로, 평균 87세였다. 남성은 80세인 일본·홍콩·스웨덴 등이 최장수 국가로 꼽혔다.

여성 1인당 세계 평균 출산율은 2010~2015년 연평균 2.5명 수준으로 추산됐지만, 우리나라는 거의 절반 수준인 1.3명에 그쳤다.

13%인 우리나라의 10~19세 인구 비중(2010년)도 세계 151위에 머물렀다. 세계 평균 10대 인구 비율(16.7%)보다 약 4%포인트나 낮은 셈이다.

아이를 낳다 목숨을 잃는 산모가 출산 10만건 당 몇 명인지 나타내는 산모사망률(2010년)은 세계 평균 210명 수준이었다. 우리나라는 12명으로, 선진지역 평균(16명)보다도 낮았다.

숙련된 의료진을 통한 분만율(2012년)의 경우 남북한 모두 100%에 달했다. 소말리아·에티오피아·브루나이 등은 10%를 밑돌았다.

북한의 15~19세 여성 1천명당 출산율(2010년)은 1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적었고, 한국도 2명에 불과했다. 이에 비해 니제르(199명)는 거의 200명에 이르렀고, 세계 평균 역시 49명으로 적지 않았다.

UNFPA는 올해 보고서 주제를 '엄마가 된 아이들(Motherhood in childhood)'로 잡고 청소년 임신 문제를 집중 조명했다.

개발도상국에서는 날마다 18세 미만 청소년 2만명이 아이를 낳고, 아이를 출산한 730만명의 10대 가운데 200만명은 15세가 채 되지 않은 소녀들이었다.

이런 추세라면 15세 미만 청소년의 출산은 2030년에 3백만건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경북 울진군은 노령화 사회를 맞아 노인들의 불편 및 고충 사항을 수시로 모니터링해 행복한 노후생활을 영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1직원 1경노당 멘토링제도'를 시행한다. 담당마을 직원을 멘토로 지정, 매주 금요일 경노당을 방문해 노인의 고충상담, 경노당 운영의 애로사항수렴은 물론 행정정보 제공 및 군정을 홍보한다.사진은 울진군 근남면 마을회관을 찾은 공무원. (사진=울진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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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장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