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이산가족 상봉을 기다리다 사망한 가족 상봉 신청자가 올 9월말 현재 전체(12만9218명)의 43.8%인 5만6544명으로 집계됐다.
2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민주당 이언주 의원에 따르면 '이산가족정보통합시스템'에 등록한 이산가족 상봉 신청자 중 2009년 3197명이 사망한 이후 2010년 3861명, 2011년 3792명, 2012년 4167명, 2013년 9월 현재 2601명이 사망했다.
현재 생존자인 7만2674명 중에서는 90대가 6613명, 80대는 2만9282명, 70대는 2만2367명, 60대는 8382명, 60대 이하는 6030명으로 80대 이상 고령자가 절반 수준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70세 이상은 10년 안에 상당수가 사망하고, 20~24년 후면 모두 숨질 것으로 가상하고, 이들이 이산가족을 만나기 위해서는 매년 상봉 규모를 7000명으로 늘려야 할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