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5일 차기 감사원장 후보에 황찬현(60) 서울중앙지법원장을 지명했다.
또 새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에는 문형표(57)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위원이,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에는 김종(52) 한양대 문화예술대학장이 각각 낙점됐다.
이정현 홍보수석은 "황 감사원장 내정자는 연쇄살인범 유영철 사건과 굿모닝 시티 사기분양 사건, 대우그룹 부실회계 감사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건을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했던 분으로 감사원장 직책을 훌륭하게 수행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이 이처럼 현직 법원장을 감사원장에 발탁함에 따라 '외풍' 논란속에 지난 8월26일 양건 전 감사원장이 물러난 이래 성용락 수석감사위원의 대행체제가 이어져온 감사원의 정상화 여부가 주목된다.
이 수석은 문형표 복지장관 후보자 인선과 관련해서는 "복지부 국민연금 심사 심의위원과 한국사회보장학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KDI에서 재정복지정책 연구부장으로 있는 복지 및 연금분야의 대표적 전문가"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