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C 제10차 총회의 성공적 개취를 위한 결단예배'가 23일 서울 명성교회(담임목사 김삼환)에서 수요예배와 함께 드려지며 진보 측 교계 지도자가 대거 참여했다.
이날 예배에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영주 총무, 경동교회 박종화 목사,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를 비롯 림인식 손인웅 이종복 고훈 김종훈 이정익 최희범 권오성 목사, 영등포교회 방지일 원로목사, 박경조 주교 등이 참석했다.
WCC 울라프 픽세 트베이트 총무를 대신해 WCC 선교와전도위원회 금주섭 총무가 축사를 전했고, 이어 이영훈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제목으로 설교하며 "십자가는 기독교 신앙의 출발점으로 그 십자가를 통해 구원과 영생, 참된 자유와 해방의 문이 열렸다"며 "세계교회 앞에 사도 바울처럼 철저히 십자가 신앙만 자랑하자"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또 "한국교회는 130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세계교회가 주목하는 교회가 됐지만 이것보다 예수 십자가만 자랑하는 아름다운 신앙 전통, 예수 사랑의 흔적만 보여야 한다"며 "이 땅에 참된 변화가 오고 하나님의 은혜로 남북통일의 물꼬가 터지도록 기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은 WCC 부산총회 자원봉사자 320명, 성가대 450여 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기도 했다.
이날 예배는 총회준비대회장 박종화 목사가 징을 세 번 치며 시작해 시편을 번갈아 부르는 시편교송, 인도찬양 '사라남', 우크라이나찬양 '자비를 베푸소서'시간도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