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의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은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의 모습을 볼 수 있을까.
뉴욕 타임스는 22일 "양키스가 추신수를 올겨울 영입 대상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고 전했다. 뉴욕 타임스는 추신수와 함께 포수 브라이언 맥캔, 유격수 스티븐 드류 등의 이름을 소개했다.
이 신문은 "양키스가 (사치세 기준인)1억8900만 달러 이하의 총연봉 유지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할 스타인브레너 구단주는 경쟁력 있는 팀을 유지하는 것을 중요시 한다"면서 외부 FA 영입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5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양키스는 올 시즌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이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팀내 자유계약선수(FA)들의 행보다. 내야수 로빈슨 카노와 외야수 커티스 그랜더슨, 투수 구로다 히로키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그랜더슨은 외야수라는 점에서 추신수의 행보에 밀접한 연관을 띌 것으로 보인다. 그랜더슨은 양키스 잔류를 희망하고 있지만 만일 팀을 떠날 경우 추신수가 그 대안이 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한편 양키스는 일본프로야구 최고의 에이스인 다나카 마사히로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 올 시즌 24승 무패 평균자책점 1.27이라는 빼어난 기록을 남긴 다나카는 양키스 뿐 아니라 류현진의 소속팀인 LA 다저스로부터도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