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수 배출 의혹의 원전 시찰 중인 일본 경제산업상   ©AP/뉴시스

일본 후쿠시마(福島) 원전 사고로 오염된 인근 지역의 방사능 오염물질 제거 작업이 1년에서 최대 2~3년까지 미루어질 전망이다. 일본 정부는 애초 이들 지역의 방사능 오염물질 제거 작업을 내년 3월까지 마무리할 방침이었다.

방사능 제거 작업 책임자인 사토 시게요시 환경성 관리는 이 같은 결정을 알리며 오염물질 저장공간 부족 등을 이유로 설명했다. 작업 일정이 미루어진 곳은 출입금지 지역으로 지정된 11개 중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40㎞ 떨어진 이타테(飯館) 마을을 포함한 6곳이다.

이처럼 계획이 변경됨에 따라 지역 주민들이 귀향까지 몇 년을 더 기다려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정부는 여전히 이들 지역에 아무도 거주하지 못하도록 통제하고 있으나, 초기 오염제거 작업 이후부턴 주민들이 집에 하루 정도 방문하는 것은 허용하고 있다고 이 관리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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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원전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