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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부터 시작된 10·30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나서는 여야 후보들이 공식 선거운동 기간의 첫 주말을 맞았다.

이번 선거는 국정감사와 맞물려 대중의 관심에서 다소 비켜나 있어 주말을 공략한 여야 후보들의 표심 잡기가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새누리당은 정치 현안과 거리를 두고 지역 공약을 적극 부각하는 반면 민주당은 국가정보원과 사이버사령부 등 대선 개입 의혹을 부각하면서 정권 심판론을 내세운다는 전략이다.

경기 화성 갑 후보인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는 이날 자유총연맹 한마음 대회와 여성체육대회, 법회 등에 잇따라 참석해 지역 현안의 해결을 약속하면 스킨십을 강화할 예정이다.

경북 포항 남·울릉군의 새누리당 후보자인 박명재 전 행정자치부 장관도 구룡포 달빛산행 축제 등에 참석하는 등 곳곳에서 유세를 통해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특히 유기준 최고위원과 홍문종 사무총장, 이철우 경북도당위원장이 지원 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반면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화성 조암시장에서 화성갑 보궐선거 후보인 오일용 후보의 지원 사격에 나선다. 오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리는 '국가기관의 대선개입을 규탄하는 국민결의대회'에도 참석해 인사말을 하는 등의 선거 운동을 벌일 예정이다.

포항 남·울릉의 민주당 허대만 후보도 지역민생 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와 대안 제시를 약속하면서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전날 전병헌 원내대표가 지역민들에게 지역 공약의 실천과 예산 배정 등을 약속한 데 이어 이날은 조경태 최고위원이 선거 지원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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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궐선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