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항공기 추락사고 현장 부근에서 수색대와 주민들의 어선 등이 수색작업을 벌인 결과 17일 밤까지 15구의 시신을 건졌다고 라오스 관리들이 발표했다.
항공기가 물 속으로 들어가며 남긴 깊은 바퀴자국이 있는 강 둑에서는 부러진 프로펠러 두개와 배낭들, 여권들이 갖가지 잔해들 사이에서 발견되었다.
라오스 외무부는 17일밤까지 15구의 시신을 인양했지만 어둠과 강한 물살 때문에 더 이상 작업을 계속할 수 없었다며 당장은 신원확인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번 발표 전에 공식 확인된 시신은 9명까지였다.
이번 사고로 5명의 국민이 사망한 태국은 숙련된 전문인력과 기술 등을 빈약한 라오스 수색팀을 지원하고 있다.
발견된 시신들 중 일부는 현장에서 20㎞나 하류로 내려간 지점에서 낚싯배와 어선들에 의해 발견되기도 해서 라오스 당국은 강 연안 주민들에게 인근의 물속과 강둑의 뻘에도 시신이 있는지 찾아봐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수색지역은 넓은 진흙밭과 소택지도 포함되어 있어 잠수부들은 진흙속을 헤집고 시신을 찾아 다녀야 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