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이 지난 16일 오전부터 평균 80~90㎜의 강한 폭우가 쏟아지면서 침수 위기에 처할 것으로 보인다.

태풍 나리가 동남아시아 많은 비를 몰고와 방콕의 끌롱 쌈 와 지역과 민부리 지역이 이미 침수되고, 다른 일부 지역들도 빗물이 늦게 배출되면서 침수되기 시작했다고 네이션지가 보도했다.

방콕시는 끌롱싼쌥 지역의 수위를 낮추기 위해 배수 예비 용량을 갖춘 배수 시설을 재빠르게 준비해 작업을 가속화했다.

현재 태국의 날씨는 저기압 상태로 전역에 많은 양의 비를 뿌리고 있으며 태풍 나리는 초기보다 그 힘이 약해질 것으로 보이나 북동쪽과 동쪽 지역에는 더 많은 비가 내릴것으로 보인다.

16일과 17일 이틀 간에는 기상청에서 발표한 묵다한, 우본랏차타니 등 북동쪽 및 동쪽 지역뿐 아니라 나콘랏차시마, 부리람 등 서쪽 및 남쪽 지방에도 강한 바람과 더불어 많은 비가 내릴것으로 예상된다.

태국 기상청은 16일부터 19일까지 중국에서 형성된 강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태국 북부와 북동부 지역은 기온이 5~8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한편 베트남 다낭에서 처음 시작된 태풍 나리는 베트남, 라오스를 건너 태국까지 이동했으며 지금은 열대 폭풍우 및 열대성 저기압으로 누그러진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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