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회장 자리가 공석이었던 기독교대한감리회(이하 기감)의 감독회장 자리에 임준택 감독(서울남연회)이 감독회장 직무대행으로 세워졌다.
오늘(16일) 오후 1시30분 감리회본부 16층 회의실에서 열린 총회실행부위원회 모임에서 10명의 현직 감독을 후보로 한 투표에서 임 감독이 선출됐다.
임준택 감독회장 직무대행은 "원칙대로 사심 없이 기도하며 하겠다"며 "가급적 원칙대로, 감리교회가 빨리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투표는 상위 2명을 놓고 결선투표를 하기로 하고 진행, 임 감독은 1차 투표에서 1위, 2차 투표에서 동수를 받았으나 연급자, 연장자 순으로 한다는 규칙에 의거해 직무대행에 선임됐다.
1차 무기명 비밀 투표에서 임준택 감독은 9표, 김영헌 감독·이정원 감독이 각각 6표로 공동 2위가 되었으나 김영헌 감독이 사퇴해 2차 투표에 실시됐다. 2차 투표에서 임준택 감독과 이정원 감독은 17표로 동수를 받았다.
한편 오는 23~25일 예정됐던 임시입법의회는 내달 13~15일 여는 것으로 확정됐고 장소는 임 감독회장직무대행과 감독회의에 위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