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초등학교 1·2학년은 희망자에 오후 5시까지, 맞벌이·저소득층·한부모 가정 학생은 밤 10시까지 학교의 보살핌을 받을 수 있다.

교육부는 16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돌봄교실 확대방안을 발표하고 돌봄 서비스를 2014년에는 2학년까지, 2015년 4학년까지, 2016년 6학년까지로 지원대상이 확대하기로 했다.

교육부가 확정한 오후 돌봄은 방과후 부터 오후 5시까지 실시하되, 맞벌이·저소득층·한부모 가정 학생 중에서 추가 돌봄이 필요한 학생에게는 오후 10시까지 저녁돌봄 서비스를 지원하고록 했다.

교육부는 지난 5월 자체 수요조사 결과 내년 돌봄교실 참여 희망학생은 오후 돌봄 33만1천명, 저녁돌봄 12만3천명 등 약 45만4천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고 밝혔다.

경남 산청 오부초교 병설유치원이 맞벌이·조손·저소득층 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보육과 교육기능을 학교에서 분담하는 '여름방학 돌봄학교'를 운영하는 모습.2012-08-14 (사진=오부초교 제공)

이는 올해 5천784개 학교에서 저소득층·맞벌이·한부모가정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7천395개 돌봄교실 참여학생 15만9천여명에 비해 3배나 늘어난 규모다.

교육부는 초등 돌봄교실 확대 시행을 위한 예산 6천109억원은 지방교육재정 교부금에 반영해 시설비, 인건비, 프로그램 운영비 등을 지원한다.

또 보건복지부의 지역아동센터, 여성가족부의 방과후아카데미, 아이돌보미 서비스 등 관계부처나 지역사회가 운영하는 돌봄서비스 기관과의 연계체제도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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