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및 교육 소외 지역의 주민들이 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문턱이 '낮은 도서관' 1호점이 개관했다. ©한국구세군 제공
한국구세군(사령관 박종덕)과 EBS,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아동과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문턱이 '낮은 도서관'을 건립했다.
14일 오후 2시 개관식을 가진 경상북도 청송군에 만든'낮은 도서관' 제1호점은 북카페, 북아지트, 아트월, 툇마루 등 다양한 문화공간으로 이뤄져 24시간 운영될 예정이다. 1호점 개관을 위해 롯데홈쇼핑 등 후원으로 총 2억원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EBS 홍보사회공헌부 서동원 부장은 "앞으로도 열악한 지역에서 살아가는 주민들의 문화 인식과 소통을 키우기 위한 낮은 도서관 건립 사업을 계속해서 펼쳐갈 생각이다"고 전했다.
지난 7월부터 추진된 낮은 도서관 건립 사업은 문화 및 교육 소외 지역의 주민들이 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으로 꾸민다는 원칙 아래 진행되고 있다.
또한 이 사업은 다각적인 사회공헌 협력의 모델로 주목 받아왔다. 이번 1호점 건립도 설계 및 인테리어는 한국디자인진흥원의 디자인 재능 기부를 통해 이뤄졌고 도서 등 콘텐츠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기부로 채워졌다. 또한 인근의 경북 북부 제1교도소 교도관들의 지속적인 재능기부를 약속하는 등 앞으로도 다양한 재능기부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개관식에는 구세군 박종덕 사령관, EBS 신용섭 사장, 한국디자인진흥원 박한출 진흥본부장, 청송군 송문근 부군수, 경북 북부 제1교도소 신동윤 부소장 등 인사들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