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올해 말로 이용이 종료되는 무선전화기는 900㎒ 대역의 아날로그 무선전화기로 대부분이 2007년 이전에 생산된 구형모델"이라며 "현재 대부분의 가정에서 사용하실 것으로 예상되는 1.7㎓/2.4㎓ 대역의 디지털 무선전화기는 이용 종료 대상이 아니다"라고 했다.

900㎒ 대역 용도변경으로 인한 아날로그 무선전화기 사용이 내년부터 종료됨에 따라 계속해서 이용시 과태료가 부가될 것이라는 논란이 있었다.

하지만 이는 무선전화기 사용금지가 이슈가 되자, 제대로 된 사실확인을 하지 않은 추종 보도가 뒤따르면서 논란을 확산 시킨 부분이 많다.

미래창조과학부는 논란이 가중 되기전 지난달 24일 이와 같은 발표를 하면서 과태료에 대해 이미 언급한바 있다.

미래부는 내년부터 900㎒ 아날로그 무선전화기를 사용할 경우 과태료나 이용중지 명령 등 행정처분의 대상이 될 수 있음을 밝히면서도, 강제적인 단속보다는 계도를 통해 이용자들의 자발적인 전환을 유도한다는 방침을 이미 밝혔었다.

사실을 확인하지 않은 논란이 확산되자 아이돌 그룹 샤이니 멤버 종현은 직접 자신의 트위터에 "무선전화기 내년 1월부터 사용 못한다고 하네요. 걸려오는 전화를 받기만 해도 벌금 200만 원이랍니다. 어이 가 없네" 등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에 미래창조과학부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지난 12일 종현에게 "안녕하세요. 미래창조과학부입니다. 종현씨께서 트위터를 통해 언급하신 내용과 관련하여 멘션 드립니다"라고 아날로그 무선전화기 사용 금지와 관련한 내용을 설명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올해 말로 이용이 종료되는 무선전화기는 900㎒ 대역의 아날로그 무선전화기로 대부분이 2007년 이전에 생산된 구형모델"이라며 "현재 대부분의 가정에서 사용하실 것으로 예상되는 1.7㎓/2.4㎓ 대역의 디지털 무선전화기는 이용 종료 대상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라고 했다.

또 "아날로그 무선전화기를 이용하시는 분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과태료 부과와 같은 조치를 하지 않을 계획이며, 충분한 시간을 두고 자연스럽게 무선전화기 교체가 이루어지도록 대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라고 논란이 된 과태료 부과는 계획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같은 글에 종현은 "과태료 없다니 다행이군요. 거친 의견 표현이었는데 귀 기울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미래창조과학부 짱짱맨!"이라고 화답했다.

사실 확인하지 않은 무조건 적인 추종 보도에 아이돌까지 휘둘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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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전화기과태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