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일국의 해외 팬클럽이 올해 8,900달러(약 970만원)를 기부한 사실이 알려졌다.
팬클럽 대표로 후원금을 전한 중국 광저우에 사는 리잉(LiYing)씨는 "이번 후원금은 홍콩, 대만,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이란, 중국, 루마니아, 미국 등 여러 나라의 팬들이 공동 기부해서 조성된 후원금이며, 힘겹게 살아가는 어린이들을 위해 쓰이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송일국씨의 생일을 맞아 팬클럽 회원들이 값비싼 선물을 주는 것 보다는 어린이들을 도운 기부금영수증을 선물로 전하는 것이 더 의미있을 거라는 의견에 뜻을 모아 기부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후원금은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에 전달되었다. 송일국 씨는 지난해 KBS 희망로드대장정 촬영으로 어린이재단과 함께 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 봉사활동을 다녀왔었다. 송일국 씨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창립 65주년을 기념해 11월 6일 개최되는 <나눔 음악회>의 오프닝영상 내레이션을 맡아 목소리 재능기부를 펼치기도 했었다.
팬클럽의 기부소식을 전해들은 송일국 씨는 "무척 자랑스럽고 행복하다"는 소감을 전했으며, 평소 본인의 해외팬클럽 기부활동에 대해 큰 자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송일국 해외팬클럽들은 지난해 7월 KBS에서 방송된 <희망로드 대장정> 부르키나파소 편에 큰 감동을 함께 기부금 미화 25,000달러(한화로 약 2천 8백만 원)을 조성하여 후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