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의 10명 중 7명은 '일본은 우리나라의 동맹국이 아니다'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재윤 의원이 유니온리서치에 의뢰해 조사한 '국방현안 관련 여론조사 결과' '일본은 우리의 동맹국인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72.2%가 "동맹국이 아니다"고 답변했다.
또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에 대한 우리 정부의 대응에 대해 75.5%가 "일본 군사력이 아시아 평화를 깨뜨리기 때문에 반대해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한-미-일 세 나라의 군사협력을 위해 찬성해야 한다"는 답은 17.7%에 불과했다.
연령별로는 50대는 "동맹국이 아니다"라는 답변이 77.2%, "집단적 자위권에 반대해야 한다"는 답변이 88.1%로 반일 여론이 가장 강하게 나타났지만 20대는 "동맹국이 아니다"라는 답변이 61.8%,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에 반대한다"는 답변이 81.3%로 상대적으로 반대여론이 낮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은 ±3.1%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