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미국의 군중들이 정부 셧다운의 일환으로 폐쇄된 워싱턴 내셔널몰의 2차대전 기념관의 바리케이드를 뚫고 경내로  진입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공화당 상원의원 마이크 리와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 및 사라 팰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도 이들에 동참했다고 WTOP라디오는 보도했다.

테드 크루즈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참전용사들을 셧다운 대결에서 담보로 이용하려 한다고 비난했다.

그는 군중들에게 "간단한 질문 하나를 던지고 싶다. 왜 정부는 이 기념관의 참전용사들을 군중들로부터 격리하기 위해 정부 예산을 들여 바리케이드를 세우는가?"

이에 군중들은 "이런 장벽들을 철거하라"거나 "국민을 위해 일하라"고 고함을 치고 '갓 블레스 아메리카(God bless America)'와 다른 노래들을 부르면서 기념관 광장으로 행진했다.

팰린은 군중들에게 "이곳은 국민들의 기념관이며 우리의 참전용사들은 정치를 초월했다"고 역설했다.

트럭 운전기사 시위대들은 백만참전용사회라는 단체와 만나서 국립공원서비스의 철제 바리케이드를 연결하는 쇠사슬을 자르고 안으로 진입했다.

그 뒤 일부 시위자들은 바리케이드들을 백악관으로 가져가 문밖에서 경찰과 맞섰다. 이들은 "오바마를 탄핵하라"는 표지도 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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