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암 환우 쉼터 건립을 위한 폐휴대폰 수거 캠페인'을 펼친다.
13일 NCCK는 경기도 고양시 국립암센터에서 치료받는 암 환자 중 지방 거주자들이 장·단기로 이용할 수 있는 무료 쉼터를 만들기 위해 캠페인을 펼친다고 밝혔다.
NCCK측은 "국립암센터에서 항암치료나 방사선치료를 받는 지방 거주자들은 대부분 병원 인근에 있는 환자방을 이용하는데, 월 80~90만원(1박 3만5천원)이다. 치료비도 버거운 상황에서 환자방의 비용은 이들에게 이중고, 삼중고의 원인이 되고 있다"며 "현재 개신교와 천주교를 중심으로 암환우를 위한 무료 쉼터가 운영되지만 공간의 제약으로 제한된 환우들에게만 쉼터가 제공되고 있다"고 무료쉼터 건립의 취지를 밝혔다.
현재 암센터 인근에는 일산은혜교회(담임 강경민 목사), 맑은샘루터교회(담임 김동진 목사), 천주교의 베타니아 쉼터 등이 무료로 운영되지만 모든 환우들이 혜택을 얻기는 공간의 제약이 따른다는 것이다.
이에 NCCK는 올해 말까지 폐휴대전화 50만대를 수거해 약 5억원의 기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첨단기능제품 출시 등으로 휴대폰 교체 주기가 점점 짧아지는 최근에는 매년 약 1800만대의 폐휴대폰이 발생되고 더욱 증가하는 추세이나, 약 44.4%는 가정에 보관되고 전체의 25%만 재활용(17%)또는 재사용(8%) 되고 있다고 알려졌다.
금, 은 등 귀금속과 희토류, 팔라듐 등 희유 금속을 20여종이나 함유하고 있는 폐휴대폰 1대를 재활용할 때 생산되는 금속자원은 1대당 3000~3500원의 경제적 가치가 있다고 NCCK측은 전했다.
캠페인 참여 문의: 02-747-9191, www.greenphone-ncck.lck.kr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NCCK #국립암센터 #암환우무료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