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경제성과 실용성을 대폭 강화한 '엑센트 2014'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현대차는 '엑센트 2014'에 카파 1.4엔진과 무단 변속기(CVT)를 탑재한 모델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에 적용된 CVT는 단계적으로 변속을 하는 기존 변속기와 달리, 단수 구분 없이 연속적으로 변속이 가능해 구동력 손실이 적고 부드러운 주행을 제공하며 가속 성능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카파 1.4엔진과 CVT를 적용한 엑센트 2014는 최고출력 100마력(6천rpm), 최대토크 13.6kg·m(4천rpm)로 기존 대비 낮은 분당 회전수(rpm)에서 최고출력과 최대토크를 구현해 주행성능이 개선됐다. 연비도 6% 향상된 14.1km/ℓ로 한 등급 상향됐다.

아울러 2014 엑센트는 공기흐름을 최적화하는 언더커버와 휠 디플렉터를 비롯, 외부가변 컴프레셔 등을 적용해 실용 연비를 향상시켰다. 또 오렌지 색상 계열의 신규 외장 컬러인 '비타민C'를 추가해 외관에 개성을 더했다.

이처럼 상품성은 강화됐지만 가격 인상은 최소화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주력 트림인 카파 1.4 모던의 경우 CVT와 언더커버 및 휠 디플렉터 등을 적용하고도 가격은 29만원 인상했다. 엑센트는 지난 3월 전 차종에 차체자세제어장치(VDC)를 기본 적용해 안전성을 높이기도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프리미엄 소형차의 절대강자 엑센트가 CVT 탑재를 통해 경차에 버금가는 경제성과 실용성을 갖추고 더욱 강력해진 상품성으로 거듭났다"며 "고유가와 경기 침체로 경제성이 뛰어난 소형차의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내수시장에서 엑센트 2014가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엑센트 2014'의 가격은 1.4 가솔린 △스타일 1111만원(MT) △스마트 1196만원(MT) △모던 1429만원(CVT) △프리미엄 1579만원(CVT)이고, 1.6 가솔린 △모던 1487만원(AT) △프리미엄 1610만원(AT) △블루세이버 1617만원(AT) 이다. 1.6 디젤 모델은 △스타일 1388만원(MT) △스마트 1473만원(MT) △모던 1544만원(MT) △프리미엄 1824만원(AT)이다. (4도어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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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형엑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