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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2일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비핵화 조건으로 제의한 불가침조약을 체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북한 국방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북한 국영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이같이 밝히고 미국은 지난 2월 북한 핵실험을 구실로 북한에 대한 제재를 철회하고 한반도 내 군사훈련 같은 도발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주 초 북한은 북한 도발을 대비하기 위한 한·미·일 해상훈련을 비판했다. 한·미·일은 방어적 성격의 훈련이라고 설명했다.

지난주 일본을 방문한 케리 장관은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고 국제사회 요구에 응하면 북한과 대화할 수 있다며 북한에 불가침조약 체결을 제안했다.

북한에서 적대 행위 혐의로 노동교화형 15년을 선고받고 11개월째 억류 중인 케네스 배(한국명 배준호)가 평양에서 북한을 방문한 어머니 배명희씨를 만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은 이날 불가침 체결 거부 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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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케리 #미국국무장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