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전화기 과태료에 대해 그룹 샤이니 종현이 소신발언을 해 화제다.
종현은 무선전화기 과태료에 대해 12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무선전화기 내년 1월부터 사용 못한다고 하네요. 걸려오는 전화를 받기만 해도 벌금 200만원, 어이가 없네"라며 최근 미래창조과학부가 발표한 무선전화기 금지 정책을 비판했다.
그는 "아직 무선전화기 사용자가 십만명이나 된다기에 모르고 벌금 내시는 분들 없으셨으면 한다"며 "국민은 생각 안하고 기업만 생각하는 법인가. 두 달 후 시행되는 법안 홍보 제가 해드릴게요. 개정이 된다면 사용자 모두에게 알리는게 기본 아닌가"라고 트윗했다.
지난달 미래창조과학부, 국립전파연구원, 한국전파진흥협회는 내년 1월 1일 이후부터 주파수 900MHz 대역을 사용하는 아날로그 무선전화기 사용을 금지하고 이를 어길 경우 2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새 정책을 발표했다.
무선전화기 사용금지 정책은 전파법, 전파법 시행령 등의 관련 규정에 따른 것이다. 현재 미래부는 구형 아날로그 무선전화기를 쓰는 가정이 약 10만 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아울러 KT가 이달 중순 6개 광역시에 서비스를 시작한 LTE-A 주파수와 혼선을 빚을 가능성도 있다. KT는 상향기준 905~915MHz 대역을 LTE-A 망으로 사용하는데, 구형 아날로그 무선전화기는 914~915MHz를 이용해 주파수가 겹치기 때문이다.
무선전화기 과태료 소식에 네티즌들은 "종현 일침 속 시원하다.", "무선전화기 사용안해야지", "새 정책 홍보가 좀 더 활발해야 할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구형 아날로그 무선전화기는 안테나가 밖으로 나와 있거나 2006년 12월 31일 이전에 구입한 제품일 확률이 높기 때문에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