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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흥국(54)이 음주운전으로 불구속 입건됐다.

소속사 등에 따르면, 김흥국은 11일 오전 1시께 서울 청담동 인근에서 음주 상태로 베라크루즈 차량을 운전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김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혈중 알코올 농도는 0.071%로 100일간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수치다.  김씨는 "소주를 마시고 집으로 가던 중이었다"며 그 자리에서 음주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흥국은 소속사를 통해 "음주운전 입건에 대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미국에 있는 딸에게 특히 미안하다. 딸과 술을 마시지 않겠다고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1985년 '호랑나비'로 데뷔한 김흥국은 '59년 왕십리' 등의 히트곡을 냈다. 지난 5월에는 '호랑나비2'를 발표했다. 최근 tvN 뮤직 토크쇼 '팔도 방랑밴드'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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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국음주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