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폰인 갤럭시 라운드(GALAXY ROUND)를 선보인다.
갤럭시 라운드에 탑재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는 휘어지는 성질을 가진 플라스틱 기판에 적색, 녹색, 파란색의 빛을 내는 유기물질을 픽셀 하나하나 집적하는 방식으로 제작됐다. 하지만 플렉서블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었다고고 해서 스마트폰 전체가 휘어지는 것은 아니다.
기기 전체가 휘어지려면 디스플레이 외에도 메인보드 등 베터리등 기타 부품들의 기술에도 플렉서블이 적용되어야 하지만 이번 제품은 좌우로 오목하게 휘어진 커브드 스마트폰으로 보는 것이 맞다. 종전에도 넥서스S가 곡면처리된 디스플레이스를 선보였지만 이는 강화유리를 이용한 것으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직접 탑재한 것은 갤럭시 라운드가 최초다.
갤럭시 라운드는 스마트폰의 최고 해상도인 풀HD 화질을 제공하는 한편, 디스플레이의 좌우 곡률 반경(휘어지는 정도)이 400mm 가량으로 오목하게 휘어진 디자인을 구현해 한 손에 잡히는 그립감을 제공한다.
또 5.7형(144.3mm) 대화면 디스플레이는 좌우가 오목하게 휘어진 디자인으로 세련된 느낌을 주는 동시에 기존 스마트폰에서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활요적인 부분에서 가장 대표적인 부분응 라운드 인터렉션이다. 화면이 꺼진 갤럭시 라운드를 바닥에 놓고 좌우로 기울이면 날짜와 시간, 부재중 통화, 배터리 잔량 등을 한 눈에 확인 할 수 있다. 또 음악 재생 중 좌우로 기울이면 이전곡-다음곡을 재생할 수 있다.
앨범 속 친구의 사진을 보다가 다른 사진을 찾아보고 싶을 경우, 화면을 누른 채 좌우로 기울이면 사진 폴더의 목록이 화면 왼쪽에 나타나 쉽게 다른 폴더의 사진도 볼 수도 있다.
커브드 디자인에 최적화된 홈 화면을 제공하는 라운드 비쥬얼 이펙트를 기능을 적용해 여러 페이지의 홈 화면이 마치 하나로 이어져 있는 것처럼 부드럽게 전환된다.
그 밖에도 미디어 콘텐츠를 잡지처럼 편집해주는 '매거진 UX', 대화면이지만 한 손으로 사용 가능한 '한 손 조작', 강력한 멀티태스킹의 능력을 지원하는 '멀티윈도우' 등 대화면의 장점을 활용한 다양한 사용자 편의기능을 지원한다.
갤럭시 라운드의 색상은 럭셔리 브라운(Luxury Brown)이다. 출고가는 108만 9000원 이며 국내에서는 SK텔레콤이 10일 단독 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