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기성용(24·선덜랜드)이 최강희 전 국가 대표팀 감독에게 공식 사과하겠다고 알려져 화제다.
7일 기성용은 브라질과의 평가전을 위해 귀국했다.
이날 기성용은 인천공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강희 감독님께 죄송합니다. 타이밍을 놓쳐 미리 사과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라고 사과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사과가 늦어진 것에 대해 기성용은 "지난 2달간 개인적으로도 힘든 시간을 보냈다. 팀도 옮기고 어려운 시간이라 한국에 들어올 수가 없었다"며 말했다.
당초 기성용은 귀국 직후 최 감독을 직접 만나 사과 하려 했지만, 최 감독이 만나기를 원치 않아 직접 사과를 하지 못했다.
이에 기성용은 "최강희 감독님이 마음을 여시고 받아주시면 그때 언제든지 찾아뵙고 사과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기성용은 8일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 입소해 축구대표팀에 합류한다. 그는 "오랜만에 대표팀에 왔으니 그 일원으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운동장에서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보여드리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