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께 정기 혹은 비정기적으로 '용돈을 드린다'는 직장인이 2명중 1명(53.4%)에 그쳤다.
또, '부모님을 부양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직장인이 15.7%로 6명중 1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가 남녀직장인 1266명을 대상으로 <부모님 부양에 대해> 온라인 및 모바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전체 응답자 중 '부모님께 용돈을 드린다'는 직장인은 53.4%로 집계됐다. 특히 20대 직장인 중에는 42.2%, 5명중 2명정도만 부모님께 용돈을 드린다고 답했다. 30대(63.0%)와 40대 이상(77.5%)의 직장인 중에는 과반수이상이 부모님께 용돈을 드리고 있다고 답했다.
부모님께 용돈을 드리는 직장인은 미혼직장인(48.9%)보다 기혼직장인(68.6%)이 많았다.
부모님께 용돈을 드리기 시작한 시점은 '첫 직장에 취업한 후부터'가 66.9%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결혼한 후부터'(12.3%) 부모님께 용돈을 드리기 시작했다는 직장인이 많았다.
부모님 용돈을 드리는 시기(*복수선택)는 '매월' 정기적으로 드린다는 직장인이 53.8%로 가장 많았고, 비정기적으로는 '생신'(49.3%)과 '명절'(40.7%)에 드린다는 직장인이 많았다.
부모님 용돈의 규모(*아이보육을 맡기는 경우 보육비 이외의 순수한 부모님 용돈 규모)는, 평균 328만 원정도인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 20대는 연평균 295만원, 30대는 연평균 336만원, 40대는 연평균 398만원으로 집계됐다.
금액 구간별로 ▲20대 직장인 중에는 연간 약 120만 원정도(월10만원)를 드린다는 직장인이 42.6%로 가장 많았고, ▲30대 직장인 중에는 연간 약 240만 원정도(월20만원)를 드린다는 직장인이 33.2%로 많았다. ▲40대직장인 중에는 약240만원(월20만원_28.8%)~약360만원(월30만원_28.8%)정도 드린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연령대별로 부모님의 연령대를 조사한 결과 20대 직장인의 부모님 중에는 50대(93.2%)가 압도적으로 가장 많고, 30대 직장인의 부모님은 60대(53.4%)가, 40대직장인의 부모님은 70대(45.6%)가 가장 많았다. 즉, 직장인들의 연령이 낮을수록 부모가 아직 경제활동을 하는 경우가 많아 부모님 용돈을 드리는 직장인이 적을 수 있으나, 일면으론 20~30대 젊은 직장인들 중 상당수가 부모님 부양을 필수가 아닌 선택사항으로 여기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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