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월화드라마 '굿 닥터' 시니어 간호사 고창석의 과거가 드러났다.
1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굿 닥터'(기민수, 김진우 연출/박재범 극본) 18회에서 소아외과 병동에 검은색 정장을 갖춰입은 건달들이 들이닥쳤다.
건달들은 일제히 조정미(고창석)를 향해 "형님"이라고 인사했다. 고창석은 "날 우째 찾았노?"라고 물었다. 묻지마 폭행을 일삼던 범인을 잡은 일이 인터넷 신문에 실리면서 그의 얼굴이 알려지고 말았던 것. 고창석은 짜증난다는 표정을 지었고 남주연(진경)은 "이 사람들 누구예요 시니어?"라고 물었다.
그 질문을 들은 깡패들은 "우리 형님한테 시녀라니? 이런 싸가지 없는"이라며 손찌검을 하려 했다. 그러자 조정미는 인상을 쓴 뒤 "시녀가 아닌 시니어다. 따라오라"고 아이들을 데리고 갔다.
이후 그들은 병원 구석진 곳에서 이야기를 나눴다. 조정미는 "나는 그때 인천에서 죽은거다. 나 이제 주먹밥 안 먹고 여기서 아들하고 도란도란 살거다. 한 번만 더 찾아오면 뽀샤뿐다"라고 경고했다. 이어 "너도 빨리 정리하고 사람답게 살아라"라고 어깨를 다독였다.
깡패들은 절망한 듯 표정을 짓다가 조정미를 보고 "형님"이라고 애타게 불렀다. 조정미는 병동에 다시 해맑은 표정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이미 파트장과 다른 간호사들은 겁에 질린듯한 표정이었다. 조정미가 다가가려 해도 기겁하며 도망가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정 회장(김창완 분)은 이여원(나영희 분)에 의해 쫓겨난 성원대병원 전 전무 이혁필(이기열 분)에게 이사장 자리를 맡기는 척 하며, 이를 통해 여원과 유채경(김민서 분)을 쫓아낼 계획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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