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철이 SBS '송포유'로 인연을 맺은 성지고 학생들과 재회했다.
국내 한 스포츠신문에 보도에 따르면 이승철은 1일 점심시간에 맞춰 서울 방화동 성지고교를 찾아 교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학생들과 점심을 함께 했다.
이날 자리에서 이승철은 "사회가 많은 관심을 갖고 있으니, 더 성실하게 살아서 사회의 좋은 구성원이 되어야 한다. 과거의 잘못을 반성하고, 이 사회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라"고 격려했다. 또 "꿈을 잃지 말라.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학생들은 "합창단을 하면서 꿈이 생겼다", "그동안 못된 아들로 살았는데 이제 좋은 아들로 살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일부 학생은 이승철에게 감사의 편지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6일 종영된 송포유에서 이승철은 "100일 동안 우리의 만남은 끝인 것 같다. 그동안 너무 고마웠고 선생님은 여기서 헤어져야 할 것 같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너희들이 100일 동안 보여줬던 열정을 앞으로도 계속 가져간다면, 그 힘으로 살아가면 좋은 일이 생길거야"라고 말하기도 했다.
SBS가 추석특집으로 준비한 '송포유'는 6월 오디션을 시작으로 9월 세계 합창대회까지 100일간 대장정을 통해 입시 경쟁, 학교 폭력, 왕따, 무기력과 무관심 등으로 신음하고 있는 요즘 청소년들이 합창단에 참여하면서 성장해 가는 모습을 그려내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9월 21일, 9월 22일 양일간 2회 방송을 내보냈으며 9월 26일 마지막 3회를 방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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