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 원전에서 1일 방사성 물질을 포함한 물 저장 탱크에서 4t의 물이 넘쳐흘렀다고 도쿄전력이 발표했다.
원전부지의 저장 탱크들을 둘러싸고 있는 보(洑)에 고인 빗물을 펌프로 임시 저장 탱크에 옮기는 작업 중에 탱크 상부의 맨홀에서 물이 넘쳐흘렀다.
넘쳐흐른 약 4t의 물은 지면으로 스며든 것으로 보인다. 도쿄전력은 이 물의 방사성 물질 농도를 조사하고 있다.
도쿄전력이 지난 15일 태풍으로 탱크 주변 보에 고인 물을 측정했을 때 스트론튬 90 등 베타선을 방출하는 방사성 물질 농도는 리터당 160베크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