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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 긍정 여론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 사퇴 파동을 거치면서 청와대의 인사 난맥상이 부각된 것이 박 대통령 지지도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여론조사에서 박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에서 '잘한다'는 답변이 59.6%를 기록했다.

이에 반해 국정운영을 못한다는 답변은 34.6%, 잘 모르겠다는 답변은 5.8%를 나타냈다.

이 같은 조사 결과는 지난 9월 12일 같은 조사와 비교할 때 '잘한다'는 답변은 6.9% 포인트 떨어지고, '못한다'는 답변은 4.8% 포인트 올라간 결과다.

국정운영 긍정 평가의 하향세는 충청권(직전 조사 대비 8.3%p↓)과 경기권(6.9%p↓), 50대(8.6%p↓)와 60대 이상(5.3%p↓), 생산·판매·서비스직(12.4%p↓)과 전업주부(10.4%p↓)에서 변동폭이 컸다.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 46.0%, 민주당 20.0%, 통합진보당 1.7%, 정의당 1.0% 순이었다. 기타 정당은 3.1%, 무당층은 28.2%였다.

지난달 12일 조사 대비 새누리당은 5.1% 포인트, 민주당은 0.3% 포인트, 통합진보당은 0.1% 포인트, 정의당은 0.7% 포인트 떨어진 결과다. 대신 무당층 비율이 9.2% 포인트 상승했다.

모노리서치의 김지완 선임연구원은 "기초연금 공약 수정과 진영 전 보건복지부 장관 사퇴, 채동욱 전 검찰총장 파문 등 정부와 여당에게 불리한 정국이 이어지며 대통령 및 새누리당 지지율이 통계상 의미 있는 수준의 하락세를 나타냈다"고 해석했다.

이번 조사는 9월30일 저녁 전국 19세이상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일반전화 RDD(무작위 임의걸기) IVR(ARS)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성별, 연령별, 권역별 인구비례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2%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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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지지도 #국정지지도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