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에 재개되는 국군의 날 시가 행진으로 1일 오후 부터 서울 곳곳의 도로가 시간별로 통제될 예정이다.
국방부는 시가 행진에 참여하는 기계화 부대 이동을 위해 오후 1시 30분부터 3시 30분까지 경기도 성남 부대에서 관문사거리를 거쳐 이수교차로, 한강대교와 서울역에 이르는 구간도 부분 통제된다며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서울역과 숭례문에서 세종대로 사거리에 이르는 구간이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전면 통제된다. 오후 2시부터 4시 30분까지는 숭례문에서 힐튼호텔로 올라가는 소월로 구간, 3시 50분부터 5시까지는 정동길, 신문로를 거쳐 종로 2가까지 교통이 통제된다.
같은 시각 종로 2가에서 흥인지문에 이르는 종로 일대가 부분 통제되며, 동묘앞역에서 신당역 구간도 4시 40분부터 20분간 전면 통제된다.
경찰은 교통혼잡이 예상됨에 따라 통제구간 인근에 안내 입간판 등 320여개를 설치하고 행사 당일 교통방송과 가로변 문자전광판 등을 통해 교통 상황을 실시간 전파할 예정이다. 또 교통경찰과 헌병 등 400여명을 배치해 교통관리를 실시한다.
서울시도 통제구간을 운행하는 버스 노선을 임시로 조정한다.
경찰 관계자는 "기계화 부대 이동시 1개 교차로 기준 약 40여분이 소요돼 이동로 주변 교통 혼잡이 예상 된다"며 "자가용 이용을 자제하고 차량 이용 시 통일로·율곡로·퇴계로 등 인접도로로 우회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행사 시간대 교통상황은 서울지방경찰청 교통정보 안내전화(1644-5000),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www.spatic.go.kr), 스마트폰 앱 '서울교통상황'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1일 시가 행진에서는 지대지 탄도미사일인 현무2와 순항미사일 현무3가 공개되며, 북한의 해안포를 타격할 수 있는 스파이크 미사일과 함대지 미사일 해성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