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군은 현재 세계 7위에 해당하는 막강한 국방력을 자랑한다.

현무3 미사일

건군 65년을 맞는 10월1일. 대한민국 국군은 현재 세계 7위의 국방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

군은 국군의 날인 1일 그 동안 영상으로만 공개했던 '현무 Ⅲ' 탄도미사일은 물론 올해 전력화한 국산 헬기 '수리온' 등 다양한 무기체계를 선보인다.

육군은 창군 당시 일제와 미제 소총, 박격포 등의 전력이 전부였지만 지금은 한국인 체형에 맞게 개량한 K계열소총으로 발전해 이제는 소총 수출국이다.

이러한 소총은 앞으로 적의 상공에서 터지는 공중폭발탄을 발사할 수 있는 '차기 복합형 소총'(K-11)으로 대체될 전망이다.

개발 단계에서 결함이 발생해 실전배치가 늦어지고는 있지만 5.56㎜ 기존 소총과 20㎜ 공중폭발탄 발사기가 일체형으로 열상검출기에 의한 표적탐지 및 레이저 거리측정, 탄도계산을 통한 조준점 자동유도로 주야간 정밀 사격이 가능하다.

창군, 한국전쟁 발발 당시 전차 전력은 전무했지만 1988년 서울 올림픽을 앞두고 이동 중에도 사격이 가능하고 산악지형에 적합한 국산 K-1전차(88전차)을 개발했다.

지금은 K-1 전차를 개량한 K-1A1 전차를 주력으로 하고 있으며 이 보다 뛰어는 성능을 자랑하는 K-2 전차를 개발 중이다.

또 1999년 생산을 시작한 K-9 자주포는 세계 최강 자주포로 평가된다.
미국의 팔라딘 자주포와도 비교되는 K-9 자주포는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당시 대응 화력으로 사용됐다.

자료/기동훈련중인 해병대1사단 K-55 자주포   ©해군

1일 국군의 날에 처음 공개될 '현무 Ⅲ'은 사거리 1000㎞가 넘는 탄도미사일로 북한 전역을 사정권으로 한다. '현무 Ⅱ'는 사거리 300㎞이며 축구장 수십 개 면적을 초토화할 수 있다.

이밖에 북한군 해안포를 파괴하는 이스라엘제 스파이크 미사일, 패트리어트 PAC-2 미사일도 공개된다. 스파이크 미사일은 연평도 포격 이후 지난 5월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북 도서에 실전배치됐다.

항공 전력은 60년 사이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냈다.

1948년 당시 우리 군의 항공 전력이라고는 L­4연습기 30대에 불과했다. 1950년에는 국민헌금으로 이른바 건국기로 명명됐던 고급연습기 T-6기 10대가 캐나다로부터 도입됐다.

한국전 당시 공군은 미군으로부터 F-­51전폭기 10대를 인수받아 큰 전과를 올렸고 전쟁이 끝날 무렵 총 110대의 항공기를 보유할 정도로 성장했다.

1955년 F­86F 5대를 도입하면서 제트 전투기시대를 열었다. 1960년대에 F-86D 전천후 요격기 및 F-5A 전투기, F-4D 전폭기 등이 실전 배치됐다.

1968년에는 미국, 영국, 이란에 이어 세계 4번째로 팬텀기 보유국이 됐다.

1980년대 까지 북한군에 열세였던 항공 전력은 국산 전투기 제공호(F5E/F) 생산, F-16 전투기 및 대량공수능력을 보유한 C-130 수송기 도입으로 역전시켰다.

1990년대 들어서는 F-16 성능을 개량한 KF-16를 생산, 현재까지 140여대가 실전 배치돼 있다.

F-15   ©공군

차기 전투기 사업을 통해 F-15K도 60대를 확보했다. F-15K는 적의 동굴진지를 격파할 수 있는 정밀유도폭탄을 갖추고 있다.

2000년 이후에는 공중조기경보기(AWACS) 피스아이 4대를 도입했다. 국내에서 개발한 T-50 고등훈련기와 이를 개량한 FA-50 경공격기는 해외에 수출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또 올해 6월 국내 기술로 개발한 '수리온(KUH-1)' 헬기를 육군에 실전배치하기도 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세계 11번째 헬기개발 국가에 진입했다. 수리온은 40년 넘게 운용중인 노후 기동헬기 UH-1H와 500MD 기본기를 대체하게 된다.

우리 군의 해상 전력은 현재 이지스함 3척과 아시아 최대 상륙함인 독도함을 보유하는 등 대양해군의 꿈을 이루기 위해 발전의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창군 시절 해상 전력이라고는 100t급 2척과 40t 1척에 불과했다. 1946년 7월 300t급 철선인 '충무공정'을 자체기술로 건조했지만 함포 1문 없는 종이배 수준이었다.

1949년 최초의 전투함인 PC­701(백두산함) 1척을 구입하고 1963년에는 미군으로부터 3000t급 구축함을 도입하면서 골격을 갖추게 됐다.

1980년대 들어 사정거리 140㎞의 하푼 및 엑소세미사일등이 탑재된 한국형구축함을 실전배치한데 이어 호위전투함도 국산화했다.

1990년대 들어서는 잠수함 6척과 대잠초계기 P-3C기가 실전 투입돼 명실상부한 입체작전이 가능하게 됐다.

2000년대 후반부터는 꿈의 구축함으로 불리는 이지스 구축함인 세종대왕함(7600t급)을 비롯한 이지스함 3척을 실전배치했다.

최근 화재 사고로 잠시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아시아에서 가장 큰 수송·상륙함인 독도함(1만8800t급)도 곧 복귀한다.

이번 국군의 날에는 함정이나 잠수함에서 발사되는 함대지·잠대지 순항미사일 '해성 Ⅱ'와 해성 Ⅲ'도 공개된다. 이들 미사일은 최대 사정거리 1000㎞로, 북한 전역을 사정권에 두게 된다.

군은 2020년부터 2030년까지 순차적으로 3000t급 차기잠수함(KSS-Ⅲ) 9척을 확보할 계획인데 여기에는 1800t급(214급)이나 1200t급(209급) 잠수함에 탑재하지 못하는 전략무기를 탑재할 수 있다.

자료/ 적 잠수함 공격훈련 경연대회에서 최우수함에 등극한 해군9잠수함전단 214급 잠수함 정지함이 항진하는 모습.   ©해군

현재 우리 해군은 1200t급 잠수함 9척이 실전 배치하고 있고, 3척을 보유 중인 1800t급 잠수함도 2018년까지 6척을 추가로 전력화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창군 당시와 비교해보면 우리 군의 전력은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발전을 눈부신 발전을 이뤘다"면서 "국민들의 성원을 바탕으로 이 같은 전력을 실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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