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생산가능인구(15∼64세) 6명이 65세 이상 고령자 1명을 부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와 같은 저출산 추세가 계속되면 2018년에는 생산가능인구 5명이, 2050년에는 생산가능인구 1.4명이 고령자 1명을 부양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계청이 '노인의 날'(10월 2일)에 맞춰 관련 기존 통계를 수집·정리한 내용에 따르면 올해 총인구에서 65세 이상 고령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12.2%다.
이런 추세라면 2030년에는 24.3%, 2050년에는 37.4%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고령자 수를 생산가능인구 수로 나눠 산출하는 '노년부양비'는 올해 16.7이다. 생산가능인구 6명이 고령자 1명을 부양하는 셈이다.
노년부양비는 2018년 20.0, 2050년 71.0으로 가파르게 상승해 각각 생산가능인구 5명과 1.4명이 고령자 1명을 부양하게 될 전망이다.
고령자 수를 유소년 인구(0∼14세)로 나눈 노령화지수는 83.3으로, 유소년 인구 100명당 고령자 수는 8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고령자 성비는 70.7로 남자가 여자의 70% 수준이지만 2030년에는 의술의 발달로 성비가 81.1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2011년 현재 65세 이상 고령자 기대여명은 남자가 17.4년, 여자가 21.9년으로 여자가 4.5년 더 길었다.
지난해 고령자의 사망원인 1위는 암이었다. 인구 10만명당 852.9명이 암으로 숨졌다. 암의 종류별로는 폐암(220.5명)이 가장 많았고 위암(106.9명), 간암(104.9명) 순이었다.
지난해 건강보험의 고령자 진료비는 16조382억원으로 전년보다 8.1% 증가했다. 전체 진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3.3%였다.
지난해 65세 이상 고령자의 경제활동참가율은 30.7%로 전년보다 1.2%포인트 늘었다.
올해 고령층(55∼79세) 10명 중 6명은 취업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된 이유는 '생활비에 보탬이 되어서'(54.8%)였다.
그러나 2012년 현재 60세 이상 취업자의 월급여 수준은 전체를 100으로 봤을 때 77.7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자는 86.4, 여자는 53.1 수준이었다.
고령가구 월평균 소비지출은 165만6천원으로, 구성 항목 중 식료품·비주류음료가 20.5%로 가장 많고 주거·수도·광열(13.8%), 교통(11.2%) 순이었다.
지난해 소득이 최저생계비 이하인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130만명 중 고령자 비율은 28.9%였다.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등 공적연금을 받는 고령자 수급자는 총 205만명으로, 전체 고령자 중 34.8%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적연금을 포함해 기초노령연금, 개인연금 등 연금 수령 경험이 있는 고령층은 올해 기준으로 511만5천명으로 전체의 46.9%였다. 월평균 연금 수령액은 39만원 정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