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뉴시스

'추추 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내셔널리그(NL) 출루율과 득점 등 타격 주요지표 상단에 이름을 올리며 정규시즌을 마감했다.

추신수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두 차례 타석을 모두 출루하지 못한 추신수는 4회초 수비 때 빌리 해밀턴과 교체돼 일찍 경기를 마쳤다.

정규리그 154경기에 출전한 추신수는 21홈런 54타점 107득점 볼넷 112개 몸에 맞는 볼 26개 도루 20개 타율 0.285 출루율 0.423 장타율 0.462 등의 최종기록을 남겼다.

이중 볼넷과 득점·출루율은 내셔널리그 2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볼넷과 출루율 타이틀은 팀 동료인 조이 보토(30)가 차지했다.

추신수는 올 시즌 내셔널리그 1번 타자 중에서는 최초로 20(홈런)-20(도루)-100(볼넷)-100(득점)의 대기록을 세우며 최고의 리드오프로 자리매김했다. 29일 피츠버그전에서는 300출루도 달성했다.

또한 출루율과 득점·볼넷 등에서 종전 자신의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2009·2010년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 20(홈런)-20(도루)를 달성한 것도 소득이었다.

2005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한번도 가을야구와 인연을 맺지 못했던 추신수는 생애 첫 포스트시즌 무대도 경험하게 된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2위로 시즌을 마친 신시내티는 다음달 2일 피츠버그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다.

한편 신시내티는 2-4로 져 시즌전적 90승72패로 정규리그를 마감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추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