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이 방송 중 잠이들어 화제가 되었던 진돗개 '봉지'를 입양에 키운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임창정은 지난 23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 출연했던 강아지 봉지를 방송 직후 입양했다. 이 날 방송에서 개사랑 아빠가 고민되는 19살 소녀 이지빈 양은 '강아지 봉식이 아빠'라 불리는 아버지와 집에서 키우는 11마리 개 중 5마리를 녹화장에 데리고 왔다.
이 때 성견들 사이에서 생후 1개월 된 작은 새끼 강아지가 귀여운 얼굴로 MC와 게스트, 방청객들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이날 MC들은 아직 이름이 없는 강아지에게 '봉지'라는 이름도 지어주며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봉지는 무대 위 한구석에 자리를 잡고는 쌕쌕 잠이 들었고 결국 '안녕하세요' MC들이 봉지를 위해 조용조용 방송을 진행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해당 방송분은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급속도로 퍼져나갔고 봉지는 순식간에 태도 논란으로 스타가 되는 해프닝을 겪기도 했다.
이와 관련 사연 주인공은 26일 '안녕하세요' 공식 홈페이지에 "진돗개 강아지 두 마리를 김태균 씨와 임창정 씨께서 한마리씩 분양해드려서 저희집은 2마리가 줄어들었습니다. 그 후에도 전화한번씩 주시며 잘 키우고 있다는 소식도 접하고 추석특집으로 좋은 추억 만들고 갑니다"라고 밝혀 훈훈함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