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웨슬리의 정신을 계승하는 웨슬리언 교회들이 상황을 넘어선 긍정적인 신앙관을 계승할 것을 다짐했다.
25일 구세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18회 웨슬리언 국내선교대회에서 신민규 목사(웨슬리언교회지도자협의회 대표회장·나사렛대학교 총장)는 설교를 통해 "똑같은 것을 보고도 여호수아와 갈렙은 긍정적인 보고를 하고 나머지 10명의 정탐꾼은 부정적인 보고를 했다"며 "존 웨슬리의 긍정적인 신앙관과 같이 상황도 넘어서고 현재도, 사람도 넘어서는 차별화된 신앙생활을 하자"고 강조했다.
양기성 목사(서울신대 행정학 겸임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김만수 목사(고천성결교회)가 기도를, 문순기 목사(기성 제천동신교회)가 성경봉독을 맡았다.
이어 곽창희 사관(영등포중앙영문)의 선언문 낭독에 이어 구세군사관학교 총장 임헌택 사관의 환영사와 성결대학교 총장 주삼식 목사의 축사가 이어졌다. 광고는 조진호 사관(구세군사관학교), 축도는 김준철 사관(공동회장·구세군박물관장)이 맡았다.
한편 웨슬리언 선교대회는 내달 21일 목원대학교에서 19차 선교대회, 11월 26일에 성결대학교에서 20차 선교대회가 이어진다.
내달 6일에는 미국 LA 나사렛찬양교회(김성대 목사)에서 기성, 예성, 나성, 기감, 미국연합감리교회, 구세군 등을 대상으로 제7차 미국 웨슬리언 교회 찬양제가 개최된다.
행사를 주관한 웨슬리언교회지도자협의회는 성결교(기성, 예성, 나사렛), 감리교(기감, 미국 연합감리교) 등 존 웨슬리(1703-1791)에 뿌리를 둔 6개 교단이 그의 리더십과 신학, 전통을 전하고 연합하고 교류하려는 목적으로 2007년 발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