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이자 전 국회의원인 강용석의 장인어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 24일 방송된 JTBC '유자식 상팔자'에서 강용석의 큰아들 강원준 군이 강용석과 그의 장인어른과 사이가 멀어지게 된 사연을 폭로했다.
이날 방송에서 '남들이 모르는 우리 집 비밀은?'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던 중 강원준 군은 "아빠는 외할아버지(윤재기)만 만나면 목소리도 작아지고 기가 죽는다"라며 "좋지 않은 일로 검색어에 아빠 이름이 오르내릴 때 외할아버지 댁에서 풀 죽어 계신 아빠 모습을 봤다"고 말했다.
이어 "외할아버지가 박원순 서울 시장님과 각별한 사이"라며 "아빠가 방송에서 박원순 시장을 디스한 후 집안 분위기가 안 좋아졌다"고 덧붙였다.
강용석은 제18대 국회의원으로서 활동하던 지난해 2월 박원순 시장의 아들 박주신 씨가 공군에서 대퇴부 말초신경 손상'을 이유로 귀가 조치된 것에 대해 MRI가 바꿔치기 됐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으나, 해당 MRI는 박주신 씨 본인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강용석은 "장인어른이 내 고등학교와 대학교 선배다. (장인어른이) 사위인 나와 동문회에 같이 참석할 수 있어 자랑스럽게 여기셨다. 그런데 요즘은 동문회도 혼자 나가려고 하신다"라며 "박원순 시장과의 일 이후로 변호사이시기도 한 장인어른의 의뢰건수가 급감했다"라고 말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강용석의 장인어른은 13대 국회의원을 지낸 윤재기 전 의원으로, 현재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윤재기 변호사는 박원순 시장이 활동했던 아름다운 가게를 후원하는 등 오랜 친분을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