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이 '감자별'에 특별출연해 화제다.
23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일일드라마 '감자별 2013QR3' 1회에서 주식회사 콩콩 대표의 비서 황정음의 수난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비서 황정음은 전립선 비대증 환자이자 예민한 성격의 전 대표 노수동(노주현 분)에 이어 그의 아들 노민혁(고경표 분)을 새로운 대표로 맞았다.
하지만 하버드 출신인 노민혁은 황정음의 영어 발음을 지적했고, 황정음은 군대 간 애입 김용준을 떠올리며 애써서 분노를 억눌렀다.
남자친구 김용준의 면회를 가려고 퇴근하려던 황정음은 노수동, 노민혁 부자가 계속 똥 이야기를 늘어 놓으며 퇴근 허락을 해주지 않자 결국 화를 참지 못하고 폭발했다. 황정음은 노민혁에게 "넌 이제 하다하다 똥 자랑까지 하냐"라고 소리지르며 두 부자에게 주먹까지 휘두른 것.
이어 황정음은 남자친구에게 "용준아 미안해. 나 지금 완전히 뚜껑 열려서 운전하면 절벽으로 차 몰 거 같아서...면회 다음에 갈게"라고 이메일을 보냈다. 황정음의 면회가 취소되자 남자친구 김용준은 군대에서 폭주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감자별'은 시트콤 '순풍 산부인과', '하이킥 시리즈'의 김병욱PD가 연출을 맡아 tvN 개국 이래 첫 선보이는 일일시트콤. 감자별은 2013년 어느 날 지구로 날아온 의문의 행성 '감자별' 때문에 벌어지는 노씨 일가의 좌충우돌 스토리를 담았다.
당초 매주 월~목요일 오후 9시15분 방송 예정이었으나 주연배우인 하연수의 인대 파열 부상으로 잠정적으로 월, 화요일 매주 2회 방송된다. 120부작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