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장 나홍균)가 24일 군산성광교회에서 제98회 정기총회 개회하고 첫 회무로 총회 임원을 선출했다.
먼저, 목사부총회장 후보로 단독 출마한 황용대 대구 성삼교회 목사는 전체 682표 가운데 찬성 467표(반대 203표, 무효 12표), 득표율 68.48%로 과반 이상을 얻으며 총대들의 신임을 받았다.
장로부총회장에는 단독 출마한 '5선 국회의원' 출신 김영진 강진읍교회 장로가 신임을 얻었고, 부총회장인 박동일 인천 성신교회 목사는 총대들의 만장일치로 총회장에 추대됐다.
이날 개회예배에서 직전 총회장 나홍균 목사는 이번 총회 주제인 '예수 그리스도의 빛 안에서 새로워지는 교회'라는 주제로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이 그릇된 길을 가고 있을 때 옳은 길로 되돌아오기를 바라시는 분"이라며 "하나님 아버지에 대한 믿음과 신뢰 속에 회개를 통해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들여야 참된 희망을 가질 수 있다"고 전했다.
오는 27일까지 열리는 이번 기장 총회에서 '담임목사직 대물림 방지법안(일명 교회세습 방지법안)'과 '서대문 기장 선교회관 부지 내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 건립안'이 주요 이슈로 다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