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수도 나이로비의 웨스트게이트 쇼핑몰에서 벌어진 테러 인질극의 진압 작전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

  ©AP/뉴시스

마노아 에시피수 정부 대변인은 23일(현지시간)  붙잡혀 있던 인질 모두가 대피를 마쳤으며 진압 작전을 진행 중인 케냐 특수부대에 대한 저항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무부도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케냐군이 사건 발생 60여 시간 만에 쇼핑몰을 장악했다"며 내부에 인질이 남아있을 가능성은 없다고 전했다.

조셉 올레 렌쿠 내무장관은 이에 앞서 이날 오전 군경이 쇼핑몰 4층 전체를 장악했으며, 이 과정에서 테러범 3명을 사살하고 10여 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한편버 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3일 나이로비 쇼핑몰의 참사는 '무시무시한 잔학행위'라고 규정하고 미국은 케냐에 치안관련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버지가 케냐인인 오바마는 우후루 케냐타 케냐 대통령과 통화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미국은 그런 폭력을 저지르는 조직들을 와해시키기 위해 아프리카와 지구상의 모든 나라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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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테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