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치러진 독일 총선에서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보수파가 1위를 차지했으나 그의 연정파트너가 의회 진입에 실패할 것으로 출구조사 결과 나타났다.

ARD TV의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의 기독민주동맹(CDU)과 자매 정당인 기독사회동맹(CSU)이 42%의 지지를 받았으나 연정파트너인 친비즈니스 성향의 자유민주당(FDP)이 5%의 득표율을 넘지 못해 의회 진입에 실패할 것으로 예측됐다.

페어 슈타인브뤽이 이끄는 사회민주당(SPD)은 26%, 녹색당은 8%, 강경 좌파당은 8.5%의 지지를 얻을 것으로 전망됐다.

또 유로화에 반대하는 '독일의 대안' 당(AfD)은 출구조사 결과 4.9%의 득표율을 보여 의석 획득이 불확실한 상태다.

만일 메르켈 총리의 우파연합이 다수 의석을 얻는 데 실패할 경우 SPD와 좌우 동거 연정을 구성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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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총리 #독일총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