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은행권 임금이 2.8% 오를 전망이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는 이날 오후 사용자협의회와 임금 인상폭을 2.8%로 하는 산별중앙교섭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금융노조 관계자는 "예산지침에서 정한 공기업 임금 인상폭과 동일한 수준에서 (오늘) 타결될 것 같다"면서 "협상이란 것이 예측 불가하나, 특별한 이견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당초 노조 측은 사측에 8.1% 인상안을 제시했다가 5.9%로 수정했다.
그러나 사측은 은행 수익 악화를 이유로 5%대 인상도 어렵다는 입장을 보인 뒤 공기업의 경우 2.8% 인상, 민간기업은 동결하는 이원화된 교섭안을 내놨다.
이에 노조 측은 이원화 교섭은 산별 협상 취지에 맞지 않는다며 거부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