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3일 네덜란드 수도 암스테르담과 우수 정책사례를 공유하고 직원을 파견하는 등 교류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시는 앞으로 네덜란드 수도인 암스테르담과 문화․예술, 전자 정부, 지속 가능성, 물 관리, 교통 등 우수 정책사례를 공유하고, 양 도시에 직원을 파견해 시정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등 교류 협력을 강화한다.
암스테르담 시장은 서울시와의 협력 강화 및 국내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해 네덜란드 상공회의소장, 암스테르담 자유대 총장 등과 방한했으며, 사례 공유와 관련해 박원순 서울시장은 오늘(23일) 오전 9시 40분 서울시청 6층 영상회의실에서 에버하트 반 더 란(Eberhard van der Laan)암스테르담 시장을 만나 양 도시간 교류 협력을 강화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에 체결하는 양해각서는 시가 지난 1999년 암스테르담과 체결한 바 있는 양 도시간 우호협력 합의각서를 갱신하는 것으로써, 기존 우호 협력 관계를 재확인함은 물론 앞으로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교류 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양 도시는 앞으로 △문화․예술, 전자 정부, 지속 가능성, 물 관리, 교통 등 우수 정책사례 공유 △양 도시에서 상호 주최하는 국제기구 및 국제회의에 가입, 참여 등 독려 △상호 직원 파견을 실시해 시정 학습 기회 제공, 정책 및 지식 공유 △양 도시 교육 및 문화기관 간 교류 협력 증진 등을 추진한다.
정효성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교류 협력 강화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암스테르담시와의 기존 우호 관계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됐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유럽 도시와의 교류 협력을 확대, 강화해 친서울 분위기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