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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사진) 보건복지부 장관이  조만간 사의를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기초연금 정부안이 대선 공약에서 크게 후퇴한 것에 대한 부담을 느끼고 책임을 지기 위한 것으로 보여진다.

보건복지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보건의료협력 시행 협약 체결 등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 중인 진 장관은 25일 귀국한 뒤 공식적으로 사의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이럴 경우 현재 감사원장,검찰총장 등 차관급 2명 등이 공석이나가 위치가 불확실한 상태로 박근혜 정부의 사실상 첫 개각이 이루어 질 것으로 관측된다.

새누리당 정책위의장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낸 진 장관은 지난 대선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65세 이상 모든 국민에게 월 20만원 이상 기초연금 지급'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하는 데 중심적 역할을 했다.

그러나 26일 발표 예정인 정부의 기초연금 최종안은 '65세 이상 노인의 70% 내지 80%에게만 소득수준이나 국민연금 가입기간에 따라 최고 20만원 한도에서 기초연금을 차등 지급'하는 방안이 유력시되고 있다.

소득인정액(월 소득+재산 소득 환산액)에 따라 기초연금을 지급할 경우 소득하위 30%에 포함되는 사람들은 월 20만원, 하위 30~50%는 월 15만원, 50~70%는 월 10만원의 기초연금을 받게 된다.

일각에서는 진 장관의 사의 표명이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하기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진 장관은 현재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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